본문
대전시 ‘2011 대한민국 명장·장인 전시회’ 개최
[아시아투데이=정미자 기자] 대전지역의 명장·장인의 예술혼을 담은 작품과 만날 수 있는 ‘2011 명장·장인 작품전시회’가 오는 25~30일까지 대전시청사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와 대전지역 명장회가 주관하는 이번 ‘2011 명장·장인 전시회’는 류철규 명장(인장공예) 등 2명의 대한민국 명장을 포함해 우수숙련기술자 등 19명이 참여해 총 265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주요 전시내용은 ▲류철규 인장공예 명장의 인장공인 등 58점 ▲ 이유헌 공조냉동기계 명장의 냉동기 운영 프로세서 유니트 등 2점 ▲ 이성운 기능전승자 장구 등 30점 ▲ 이종칠 전통목침 대한명인 40점 ▲ 권선유 자수 우수기능인 33점 ▲ 송인길 도자기 우수기능인 30점 ▲ 김운영 서각 우수기능인 2점 ▲ 신임순 드레스 우수기능인 4점 ▲ 이정현 양장 우수기능인 5점 ▲ 조영걸 양복 우수기능인 2점 ▲ 박민순 캘리그라피 우수기능인 5점 ▲ 주필 소산원 산야초 차 20종 ▲ 박도민 국궁 (송무궁) 대한명인 20점 등 모두 265점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품 설명회 및 작품 판매가 이뤄지며, 서예·장구 만들기 등 명장 시연 행사와 전통목침, 국궁, 캘리그래피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명장이란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수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로 동일직종에서 15년이상 종사함으로써 숙련기술 발전과 숙련기술자의 지위향상에 크게 공헌한 우수기능인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에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 관련분야 최고의 장인으로 류철규 명장을 비롯해 2011년까지 8명의 명장이 선정됐다.
인장, 보일러, 냉동, 이용, 잠수 등 분야별 명장들이 뜻을 모아 2010년부터 마련해 온 작품전시회는 올해 2회를 맞아 더욱 풍성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명장들의 투철한 장인정신과 전승계승의 혼으로 빚은 우수한 작품들이 전시돼 지역 주민들에게 기능과 기술을 새롭게 알리며 기술전승의 장으로 한몫을 하게 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명장·장인 전시회는 각 분야의 명장 및 기능인의 혼이 담긴 작품의 관람을 통해 대전시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기능·기술인들의 긍지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기능인 우대문화 조성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작품전시회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미자 기자 mjat@asiatoay.co.kr>
- 아시아투데이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51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