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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민국 명장회 제10대 김영모 회장님 취임 인사말 작성일 : 11-03-16 16:09
1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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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명장님 그리고 내외빈 여러분
(사)대한민국명장회 제10대회장 취임식에 이렇게 많이 참석해주신 명장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또한 바쁘신 공무 중에도 본 취임식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이채필 고용노동부차관님과
유재섭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님 그리고 관련단체 회장단여러분과 지인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드립니다.

현대사회는 민․관이 업무를 공유하는 거버넌스 시대라고 말합니다.
민․관이 상호간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그 일을 나누어서 결과를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관련단체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이익을 극대화하고
그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인프라구축이 필요한 시대임을 인식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혁신은 진정한 파트너쉽 없이는 이룰 수 없다고 합니다.
흔히 많은 사람들은 상대방의 사고전환만 주장하면서 자신들은 제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는 우를 많이 범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가 동시에 뼈를 깎는 변화가 있어야만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명장님
우리도 이제는 인식의 변화와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저는 2008년 초에 100년 이상 가업을 이어온 일본제과점의 장수비결을 배우기 위해
일본의 최남단 가고시마에서 북해도까지 40일 동안 30개 도시 300여개 제과점을 방문하며 듣고 배우면서 얻은 결론을 말씀드리면 전통과 변화였습니다.
전통은 영원히 지켜야할 가치요 본질이지요.
변화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디자인개발과 상품개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작품과 상품을 달리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공예분야는 고객의 손길이 쉽게 미칠 수 있는 가격대의 제품개발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명장님들의 작품을 우리생활 속에 가까이두고 활용해봐야 그 가치를 실질적으로 느끼게 되고 느껴야만 소유의 욕구도 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세계적인 노동전문가인 게이오대학교 세이케 아쓰시 총장은 ‘전생애현역시대’, 즉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현역이다라는 말을 하면서 향후 10~20년 후에는 인구1/3이 65세 이상의 노인으로 구성되므로 고령화에 대한 대책이 시급함을 경고했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은 인구고령화가 다른 나라에 비해 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하는데 그에 대한 대비책은 미비하다고 합니다.
선진산업국가들에게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퇴직기술자 인적자원관리시스템.
그 중에서도 현장경험자들을 우대하는 정책들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산업분야 명장님들의 실상을 보면 회사정년퇴직과 동시에 숙련기술장려금지급이 중단되고,
몇 십년동안 갈고 닦은 국보급 기술과 지식, 그리고 이론만으로는 되지 않는 현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들을 후배기술인에게 전수되야 함에도 최고의 기술보유자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우리들의 욕심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뿌리기술과 최신기술의 미래를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어렵고 힘든 일 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더욱 더 고민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본회는 자체적으로 많은 활동계획을 세워 작게나마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이채필 차관님 유재섭이사장님
저는 지난 선거기간동안 명장님들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명장님들의 형편을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 명장님들의 현실을 깊이 들여다보면 공동의 이익과 발전을 말하기에 앞서 최소한의 보장과 보상이 아쉬운 실정임을 감안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본회는 앞으로 명장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충실히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따라서 노동부와 공단에서도 많은 지도와 후원을 해주시면 더욱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각 단체 회장단 여러분,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향후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서로의 사업을 공유하면서 협력하여 상호 간의 발전과 공익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역대회장님 자문위원 여러분.
새로 구성된 임원들이 명장회에 대한 열정과 애정 때문에 앞만 보고 달리다가 저희들이 놓치고 가는 부분이나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언제든지 질타와 함께 조언해주시면 즉시 올바른 방향을 잡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자문 부탁드립니다.

각 분과 특위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여러분
각 분야의 최고의 지성을 발휘하시어 효과적인 정책개발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께서 개발해주신 정책은 회장단 회의의 조율을 거쳐 이사회 회의에 상정되어 의결되고, 정기총회의 승인을 받아 집행될 것입니다. 사명감과 소명을 갖고서 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끝으로 신임 임원 여러분
남을 따르는 법을 알지 못한 사람은 좋은 리더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좋은 팔로우가 좋은 리더를 만든다는 뜻입니다.
항상 겸손함을 잊지 말고 말을 아끼고 나를 나타내려고도 하지 말며 경청하는데 소홀히 하지 않는 섬기는 임원들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존경하는 내외빈 그리고 명장님
저는 부족한 점이 매우 많습니다. 여러분의 넓은 아량과 이해, 질책과 격려를 받으며 충전되어 큰 소망을 품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회장의 직무에 충실히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리면서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 3. 15

(사)대한민국 명장회 회장 김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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